CHO KANG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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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의 전환을 통한 여성성의 본질적 접근을 이뤄내

시대적 분위기에 따라 작가의 감성을 여성의 본질적 부분에 맞추어 작품으로 표현하는 화가,
그가 조강남이다. 그는 작품을 통해 여성이 추구하고자 하는 본질적 문제에 접근해 어렵지 않게,
화가 특유의 표현법으로 그리고 있다. 여성의 감성과 화가의 감성이 뒤섞여 캔버스 가득 담겨진
여성이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느낄 수 있는 그의 작품을 보며 이 시대, 사회의 통념과 여성으로서
추구하는 아름다움 사이에 생기는 모순점에 대해 알 수 있었으며, 여성의 본질에 빛을 비추며
세상과의 대화를 요청하고 있었다.

우주의 본질을 여성성으로 비추다
조강남 화가의 초기 작품을 보면 꽃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그의 작품에 표현된 꽃은 그 시대의 여성성을 대변하며, 여성의 욕망을 표출하고 있다.
우주의 모든 것을 여성성의 관점에 대입시켜 그렸다는 그는 여성의 본능을 표현하기 위해 충실했다.
무수한 꽃 가운데 여성의 아름다움을 대변하는 장미에 초점을 맞춰 그 위에 요정이라는 매개를
더함으로써 사회로부터 억압받고 있는 여성의 자유의지를 표현하려고 했던 것이다.
화면 전체를 덮고 있는 장미, 그리고 그 위의 요정은 시대적 문제점을 화가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었다.
조 화가의 작품은 시대가 변하 듯 새로운 주제로의 변화를 이뤘고, 현재 여성성을 기본으로 하되,
매우 분명하고 명확한 팝아트적 접근의 속성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작으로 '캔디 걸'을 들 수 있는데,
화려하고 구체적인 여성 모델을 탄생시킴으로써 그 여성의 겉모습을 통해 여성의 내면을 진솔하게
표현함으로써 속칭 '된장녀'라는 시대적 비판으로부터 대항하는 듯 했다. 이는 사치를 조장하는
사회적 풍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탄생된 '된장녀'에 대해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그들의 본질적인 면을
다뤄 이중 잣대로 피해를 보는 여성의 진정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다.
또한 세상에 펼쳐지지 않은 주제로 여성성을 표현하고자 보석을 차용해 여성으로서 가장 갖고 싶어 하는
대상을 통해 여성의 솔직한 욕구를 편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화려함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보는
시대적 문제점에 대해 작가만의 표현방식으로 오히려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시키고자 했으며 이로써
요즘 여성들의 소비적인 면만을 부각시켜 부정화시키는 분위기를 사회의 이익 창출의 중요한 역할자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더불어 이제는 사회가 여성들의 소비에 대한 부정적 편견보다는 하나의
취향이나 문화생활로 받아들일 줄 아는 유연함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작품의 유희, 창작의 고통이 기본 되어야
조 화가의 가장 큰 장점은 시대와 함께 변화하며 창작되어지는 작품이다.
초기 꽃 작품에서 시작해 현재 팝아트적인 작품을 완성해 내며 여성의 본질적인 면을 유지하면서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다. 화가의 전문적인 감각을 표현하려면 작가의 개성이 살아있는 창작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당시의 영감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작이 바탕이 된 그의 작품은 현재 아홉 번의 개인전을 통해 세상에 공개되면서 더 큰 성숙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여타의 단체전과 미술의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해외작가와의 교류전 및 국제 아트페어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시대의 흐름을 위트있게 캔버스에 담아내고
싶다는 조 화가는 '비평가'적인 작품을 완성하기 보다는 시대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한다.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작품의 무대를 국내로 한정짓기 보다는 세계로 나아가며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화가로 남고 싶다는 조강남 화가. 그의 바람과 노력이 대한민국 미술계의 새 지평을 열어주길 기대해보며,
오늘도 발전하고 있을 그에게 찬사를 보낸다.

                                                                                                                       ㅡ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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